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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쓰기 #한달어스 #감사한사람 #내남편 #짱구엄마7

쉼표... 쉼표가 필요하다. 달려가다가 잠깐 숨돌릴 시간 물한잔 먹는 시간 괜시리 화장실 가는 시간 일을 할땐 그런 시간들을 일부러내고 쉬었는데 퇴직하고 집에 있으니 시간이 없는건지 시간이 너무 많은건지 멈춘건지 쉬고있는건지를 모르겠다. 책을 읽으려면 몇시간도 읽을수있고 SNS도 계속 할수있고 영화도 무료영화 찾아가며 계속 시청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오늘 계획한 일들이 산산이 흩어져 버린다. 아.. 책 읽어야 하는데.. 리뷰도 써야하는데.. 한달쓰기도 해야하고.. 영어공부도 해야하고.. 강의도 들어야하고.. 과제도 제출해야하는데.. 계획을 세우고 To-do-list 를 정하고 데드라인을 정하고 실행을 하자!! 하지만, 오늘은 모두 밀어두고 쉰다. #한달어스 #한달쓰기 #쉬기 #쉼표 2021. 2. 15.
걷기의 즐거움 #열정나비 님과 함께 걷기를 시작한지 5개월차가 되었다. 따로 걷지만 같이 걷는듯 서로 위로도하고 격려도하며 매일 인증을 한다. 인증을 한다는것을 별거 아닌것으로 여겼던적도 있다. 그냥 걸으면 되지 왜 돈을 내고 걸어야하나? 같이 걷는것도 아니지 않나? 각자가 원하는 만큼 목표를 정하고 걷기만하면 되는데.. 하지만 매일 인증을 해야하니 걷게 되고 귀찮아하면서도 나가게 되더라는것이다. 각자가 있는 공간에서 다른 시간대에 인증을 올리고 동기부여받고 걷고있다는것이 이렇게나 매력적일줄 몰랐다. 집순이로 살아온 긴 세월 운동은 하지만 꾸준히 못해내던 내가 일주일에 적어도 4일 이상은 걷고, 걸으면서 강의를 듣기도하고 오디오북을 듣기도하고 이도저도 않고 걸을때는 주변 풍경을 깊이 감상하게 됐다. 오늘 걸은 길은 서.. 2021. 2. 14.
지금 이 순간 가장 감사한 사람 1995년에 결혼하고 지금까지 한결같이 내 편이 되어 준 남편.. 감사합니다. 결혼 당시 돈이 없어 동해를 쭉 타고 내려가는 길로 신혼여행을 했었는데 부산인가 창원인가에 오빠가 있었다. 오빠를 만나 보고 난후 난 바로 후회했다. 동생은 오빠때문에 결혼 말이 오가던 사람과 헤어졌는데 신혼 길에 거길 왜 갔을까. 친정으로 가는길에 남편의 표정이 약간만 변해도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았다. 말 한마디도 곱게 들리지 않아 급기야 싸우다가 그만 헤어지자고 승차를 거부하고 혼자 친정 갈 테니 넌 집으로 가라며 휴게소를 나섰었다. 남편은 나를 끝까지 태우며 참아주며 붙잡았었다. 그 후로도 많은 시간 헤어질 꺼리들이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남편이 나를 잡아줬고 "일 년도 살아보지 않고 헤어지자 말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 2021.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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